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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점오] 4.5 (4-1)적다 2019. 7. 16. 12:00
[소설 사점오] 4.5 (4-1) "신이 수여한 영혼은 거룩한 존재이다. 인간이 신이 될 수는 없지만 영혼을 치유할 수는 있다" - 연 터질 듯한 호흡이 가파르게 가슴을 죄어 오는 것 같았다. 어제부턴가 그랬던 것 같다. 이 답답함. 무엇인가가 나를 짓누르는 것 같은 고통. 아마도 처음 느끼는 감정인 듯. 아니, 왠지 모르게 이것이 처음은 아닌 것 같다. 언젠가 느껴본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잠시 멈춰 선다. 그리고 생각해내려 애써 보지만 이내 포기한다. 내 머릿속은 정리하기가 힘들 정도로 복잡하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뭐,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어떤 한 생각을 할라 치면 다른 상념들이 뇌 안으로 침투해 버려서 집중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그냥 걷기로 했다. 걷는 건 쉬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