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
[일본 오카야마] 소소함이 매력적인 일본대표 벚꽃명소 #3카테고리 없음 2011. 11. 28. 21:40
해는 지지만 향기만은 영원토록 어스름한 저녁노을이 들어참에 따라 환상적인 절경을 선사하는 이곳은, 도로와 철도의 병용교로서 세계 최대급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토대교(瀬戸大橋)이다. 고지마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와슈잔 산(山)은 세토내해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굴지의 전망대라고 볼 수 있다. 와슈잔 산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세토대교의 모습과 세토내해 위의 많은 섬들, 그 위를 유유히 지나가는 배들. 이 모두가 한 폭의 그림 같은 예술작품이다. 뉘엿뉘엿 지고 있는 일몰의 풍경, 석양에 반사되어 빛나는 다리의 오묘한 실루엣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화려함을 좇기 마련이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살고 있는 마을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일상에서의 ..
-
[일본 오카야마] 소소함이 매력적인 일본대표 벚꽃명소 #2카테고리 없음 2011. 11. 28. 21:32
오카야마의 중심, 까마귀성과 잔디정원 이제 오카야마현의 중심, 주고쿠 지방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오카야마 시(市)를 만날 차례다. 현의 행정과 경제의 중심 도시이며, 일본 해 연안과 시코쿠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특히 16세기부터 19세기 동안 오카아먀 성(城)의 성곽 도시의 역할을 수행하며 번영하였다. 오카야마 시내 중심에 있는 오카야마 성은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검은 칠을 한 외관이 까마귀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우죠(烏城)’라고도 불리고 있다. 천수각(아성)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재건된 것이지만, 망루 등 창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것도 있다. 또한, 완성되기까지 14년의 세월이 걸린 고라쿠엔(後樂園)은 17세기에 만들어진 일본 최초..
-
[일본 오카야마] 소소함이 매력적인 일본대표 벚꽃명소 #1카테고리 없음 2011. 11. 28. 20:54
무심코 맡게 된 향기가 마음 속 깊은 곳에 닿아, 도무지 잊히지 않을 것만 같은 커다란 잔향을 남길 때가 있다.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던 그 계절은 흐르는 시간에 고스란히 자리를 내주지만, 그 향기는 고스란히 남아 다음 만남을 위한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일본 주고쿠(中國) 지방의 남동부, 오카야마현(岡山県)의 향기는 언제든지 다시 기억을 불러일으킬 만한 매력적인 향기를 지닌 곳이다. 벚꽃향기에 취해 오랜 전통의 길을 걷다 오카야마현은 일본의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온난한 기후로 인해 일본에서 가장 강우량이 적기 때문에,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청명한 하늘 아래 펼쳐진 아기자기한 마을의 모습과 다양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