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간성배우 의
성배우 입니다. 좋은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하셨나요? 전 피팅모델 일을 위해 잠실 쪽에 와 있답니다. 오늘은 입어 볼 옷이 많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쓰며, 기다리고 있어요.
아시다시피 지난 주 저는 연이은 촬영일정이 있었지요. 몸이 좀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보람있는 시간들 이었어요. 헤헤.
이제 숨 좀 돌리고, 지난 주에 대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요. 특히 케이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찍는 촬영이 있었는데요. 제작사에 문의해 보니, 내년 6월쯤 방송될 예정이라고 해요. 계약상 미리 내용이나 관련 사진과 영상은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헤헤.

음... 그래도 조큼(?) 말씀드리자면, 제가 역사속 인물로 나온답니다. 일제시대, 일본에 항거하는 독립군 중에 한 사람이구요. 그래서 공부도 할 겸 관련 영화를 보고 갔지요.

그것은 바로 봉오동 전투. 올해 개봉해서, 이미 4백만 명이 넘게 본 그 영화를 저도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봤답니다. 흐흐.

호기롭게 시작된 영화관람이었지만, 내용은 정말 밝게만 볼 수 없었어요. 일본의 수많은 만행들, 그리고 안타까운 사연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충분히 가슴아픈 공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내용은 잘 아시겠지만, 1920년 일어난 봉오동 전투에 대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 독립군이 처음으로 일궈낸 첫 승리로 잘 알려져 있죠. 홍범도 장군이 일본군을 유인해서, 봉오동 고지에서 적을 섬멸하였죠.

하지만 이 영화는 봉오동 전투의 대표적 인물인 홍범도에 국한되지 않고, 오히려 그 전투에 참여한 어찌 보면 평범한 독립군들을 좀 더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요.

일반 농민이나, 마적들이 일본에 대항하여 독립군으로 참여해 영화 속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것이죠.

영화 끝 무렵에는 최민식 배우님께서 홍범도 장군으로 등장해서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깁니다. 유해진 배우님과 조우진 배우님, 류준열 배우님까지 주연배우님들의 멋진 연기들도 두말할 나위 없구요.

이 영화는 무엇보다 단역분들부터 시작해서, 조단역 분들, 그리고 일본군 역할을 맡은 배우님들까지. 정말 너무 다양한 분들의 노력이 합쳐져서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이번에 봉오동 전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촬영해보니, 그 시대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더라구요.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저와 함께 영하의 날씨 속에서 촬영 하시느라 고생하신, 스탭분들, 배우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년에 좋은 영상으로 나올 수 있으면 좋겠네요. :)

아, 제가 봉오동 전투에서 맡은 역할은 누구일까요? 이미 위에 언급이 되어 있는 인물이랍니다. 정답은 내년에 영상 나오면 공유하도록 할게요. 헤헤.

그럼 다들 좋은 월요일 시작하시구요.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