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간성배우 의
성배우 입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지금 영화 촬영차 경남 창원에 와 있어요. 이제 아침을 먹고 분장을 한 후 차에서 대기 중에 있답니다.
오늘은 추격씬과 격투씬이 있어서 제법 스펙타클(?)한 액션씬 촬영이 될 거라 생각해요. 물론 두근두근 기대도 되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오늘 촬영이 마무리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
최근에 넷플릭스를 통해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있는데요. 최근에 제가 본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미 수많은 분들이 보셨을 테고, 동료 배우가 제게 추천한 영화이니 만큼 당연히 재밌는 영화가 생각되요. 뒷북일 수도 있지만, 전 최근에 봤으니까유. ㅎㅎ

영화 제목은 바로
남자가 사랑할 때. 2014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왠지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던 거 같아요. 응당 미리 예상될 법한, 약간은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하지만 이번에 보고 느낀 것은 진작에 볼 걸 하는 생각이었어요. 배울 점이 어찌나 많은지. 연기적으로는 황정민 배우님 포함 남일우 선생님 이라든지, 연습하고 본받아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았던 거 같아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영화 규모를 막론하고, 그 안에서 배우와 스탭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할까 하는 생각.

그리고 배우의 명품연기가 뻔한 장면, 혹은 진부한 이야기들을 얼마나 빛나게 하는지 등 생각할 점들이 많았어요.

황정민 선배님과 한혜진 선배님의 연기호흡도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들이 관객 입장에서 절실히 느껴지기 때문에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명대사들도 무척 많았던 거 같아요. 특히 황정민의 형 역할로 나오신 곽도원 선배님의 이젠 형한테 절까지 시키네 같은 대사는 정말 울림이 있는 대사였어요.

황정민, 한혜진의 방귀(?) 사랑고백 장면이나, 바지를 내리고 이거 아냐? 등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상적이고도, 특별한 대사를 많이 만나시게 될 거에요.

한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며 벌어지는 과정들이 어쩌면 마음고백 전 수많은 번민을 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세대에게 돌직구를 날리는 건 아닐까요? 앞뒤 재지 않고, 무조건 직진하는 모습에서 말이죠. ㅎㅎ

남녀의 성별을 떠나서, 진정성 있는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타인의 마음을 얻는다는 단순한 진리를 이 영화를 보며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저도 황정민 선배가 연기한 태일처럼 좀 더 적극적이고 저돌적으로 살아보도록 하려구요. 그렇다고 오늘 액션씬에서 다치면 안되겠쥬? ㅎㅎ

자, 그럼 이제 전 촬영준비를 좀 할게요. 모두 활기찬 하루 시작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