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넷플릭스 전용 :: 영화 버드박스를 보았어요! :)
    보다 2019. 11. 8. 12:36


    안녕하세요. 일간성배우성배우 입니다. 좋은 금요일 오전 보내고 계신가요? 전 피팅모델 일 하러 왔는데, 오전엔 일이 많지 않아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죠.

    한가롭게 보여서 좋을 순 있겠지만, 오후에는 피팅일과 오디션, 프로필 지원, 저녁엔 극단 모임 등 다양한 일들이 절 기다리고 있답니다. 후후.


    어제 제가 포스팅할 때 제가 넷플릭스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 포스팅 내용에도 포함되어 있던 영화 버드박스. 그 영화를 이제 다 보았답니다. 그래서 내용 공유하려고 해요. :)


    지인추천으로 버드박스를 보긴 했지만, 처음에는 큰 기대릉 하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넷플릭스 전용 영화인 점도 그렇고, (제 기준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 느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시작부터 제 눈길을 사로 잡더니,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들었어요. 진짜 웰메이드 영화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위에 언급드렸다시피, 이 버드박스는 넷플릭스 전용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업무영역 확장도 해서, 어느새 영화나 드라마를 자체제작하기에 이르렀네요. ㄷㄷㄷ...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난영화 범주에 속하겠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내면, 그 심연에 대해서도 나름 깊게 생각해볼 만한 여지를 주었던 거 같아요.

    조시 멜러먼이 쓴 동명의 소설 버드박스를 영화화한 이 책은 작가가 쓴 초고만으로 영화 판권이 팔렸다는 군요. 역시 대단한 원작이에요. 원작소설도 꼭 한 번 읽어 봐야겠네요. ㅎㅎ


    산드라 블록이 맡은 맬러리 역은 때론 연약하고, 때론 강렬한 다각적 캐릭터인데요. 너무나 잘 연기해서, 전체적인 몰입감을 높여 주었던 거 같아요.


    저 역시 눈이 보이지 않는 연기는 어떻게 표현할까, 영화를 보며 상상해 보기도 하고, 연습해 보기도 했답니다.


    존 말코비치를 비롯해 좀 얄미운(?) 캐릭터들도 꽤 나오는데요. 저도 저런 역할을 맡으면, 저렇게 얄밉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쨌든 재밌는 작업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에서 멜러리가 낡은 보트를 타고, 두 아이와 내려오는 장면이 압권이었는데요. 대역을 썼을까 하는 궁금증도 자아냈네요. ㅎㅎ

    세상이 종말에 관한 책이나 영화들이 참 많은데요. 그 속에서도 어쨌든 희망은 있다고 표현되지요. 세상을 비관한다고 보다는 경각심을 갖고 더 열심히 살자고 마음 먹는 다면 이런 작품들이 더욱 더 의미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저 또한 간만에 좋은 영화를 보았어요. 가능하다면, 꼭 한 번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 영화 있으면 소개해 드릴게요. 헤헤.


    전 이제 슬슬 피팅모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모두 점심 맛나게 드시고, 불금도 보내시길! :)



    댓글

@creativ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