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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화려한(!) 만찬 :: 실비네집 떡볶이+모듬튀김+ 핫도그 조합!먹다 2020. 3. 18. 23:03
안녕하세요. 어쩌다성작가의 성작가 입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고 계시나요? 전 부모님 댁에 갔다가, 오늘 서울로 다시 올라 왔네요.
이번에 내려갔을 때, 아버지의 차 유리막코팅을 해드렸거든요. 뭐, 저는 소스(?)만 제공하고, 실제로는 아버지가 세차와 코팅, 건조까지 잘 하셨지만요. 흐흐.
무엇보다 아버지와 함께 손세차를 해본 건 처음이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네요. 오랜만에 아버지와 좋은 추억을 만든 거 같아요.
또한, 유리막코팅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아보이셔서, 저 또한 기분이 좋았답니다.
뭐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러한 소소한 행복들을 많이 만끽하면서, 살아보려구요. 여러분들도 저랑 비슷한 경험 많으실 거 같아요. 흐흐.
오늘 오후에는 피팅모델 일도 있었기 때문에, 서울에 올라왔어야 하는데요. 그 전에 오전엔 아버지와 사우나도 다녀 왔지요.
너무나 상투적(!)인 말이긴 하지만, 등을 밀어 드리면서 느낀 아버지의 등은 어찌나 작아 보이던지요. 어릴적엔 정말 크게 느껴졌었거든요.
게다가 저의 등을 밀어주실 땐, 힘이 세셔서, 제가 계속 아프다고 하면서, 좀 살살 밀어달라고 했던 기억도 있네요.
이제는... 좀 더 세게 해달라고 하지만요.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가고 있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잘해 드려야죠! :)
오늘 서울 올라오기전에 그냥 올라가긴 뭐해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어요.
오늘 고른 음식 메뉴는 바로 떡볶이! 정말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분식집 포장마차(?)가 오거든요. 비록 차에서 판매하는 분식은 아니지만요. 헤헤.
아무튼 저 혼자서도 종종 먹는 요 떡볶이와 튀김을 사서 부모님과 신나게 먹었습니다.
간이 분식집 이름은 바로 실비네집인데요. 실비가 누구인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물어보면 되겠지만, 아직 그정도까지 친분(?)이 있진 않아서 말이죠. 흐흐.
아마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엄청 친절하세요. 두 분 다요. :)
부모님과 셋이서 먹기에 떡튀순은 너무 과하다고 판단하여, 일단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요구한 핫도그까지 사서 왔어요.
음... 떡볶이 1인분을 샀는데요. 국물도 넉넉하게 주셔서, 튀김과 함께 먹기 좋았어요.
튀김은 오징어튀김과 김말이(마이 뻬이볼릿!), 새우튀김과 고구마튀김까지 넣어서 푸짐하게 가져왔습니다.
낮에 오픈하자마자 사갖고 와서 그런지, 정말 맛이 깔끔하고 좋았어요!
부모님께서도 엄청 만족해 하시더라구요. 아버지 표현처럼 그리 맵지도 않고, 맛있었지요. 흐흐.
어머니께 드린 핫도그는 어머니의 요구대로 설탕과 케첩을 첨가하였어요. 어머니는 핫도그를 좋아하세요. 헤헤.
요 조합으로, 우리 셋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사실 상호명이 실비네집인 건,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되었어요. 그 전에 그렇게 제가 사다 먹었는데도 말이죠. ㅎㅎ
보통 아파트마다, 순회(?)하면서 분식집이 오픈하는 곳이 있는데요. 이렇게 좋은 타이밍에 부모님과 함께 좋은 점심식사 했네요. 서울 올라가는 길이 든든(!)했답니다요.
다음에 또 수요일을 기약해야겠어요. 나인양과도 떡볶이 한 번 먹어야 할 듯. ㅎㅎ
그럼 전 입맛을 다시며, 슬슬 잘 준비를 해야겠어요. 다들 좋은 밤 보내시구요. 저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뵙도록 하지요. 안녀엉!! :D'먹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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