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간성배우의 성배우 입니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영월여행 중이라고 했는데, 어느새 영월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하고 있네요.
어제는 글램핑을 하였고, 오늘은 펜션에서 묵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글램핑보다는 시설이 좋으니까요.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보내고 있답니다. 지금도 샤워를 마치고, 선풍기 바람을 쐬며 글을 쓰고 있답니다.
숙소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지난주 주말에 어머니랑 안면도여행을 다녀왔다고 말씀드렸죠. 여행일정 첫날 밤에 먹은 우럭매운탕에 대해서 포스팅하기로 했구요. ㅎㅎ
초원식당 :: 안면도 우럭매운탕 맛집추천! :)하지만 처음 저와 어머니는 안면도에 도착하자마자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어요. 뭐.냐.하.면! 펜션예약이 안 되어 있다는 거에요. 두둥!!
분명히 예약을 완료했고, 결제까지 했는데 말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존재를 잊으시고, 펜션주인분이 다른 손님을 받은 거죠. 그 예약손님은 이미 제가 묵기로 한 방에 입실해 있는 상태구요! 이럴수가!!
다행스럽게도 저와 어머니는 자제심을 잃지 않았고, 펜션주인분은 다른 펜션에 있는 방을 예약해 주셨어요.
물론 화를 낼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어머니와의 오랜만의 여행을 시작부터 망칠 수는 없었죠.

그래서 결국 묵게 된 곳은 바로
올레길펜션! 삼봉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펜션이에요.

투숙객이 우리밖에 없어서 인기가 없는 곳인가 했더니, 지금은 손님을 안 받고, 내년 봄쯤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래요. 뭔가 이상하지만, 좋게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방은 생각보다 깔끔했구요. 삼봉해수욕장에 완전 근처에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좋았어요.

다만 원래 예정됐던 바베큐는 먹지 않고, 대신 그 초원식당에서 우럭매운탕을 먹었던 거에요. 후후.

어머니와 제가 묵었던 곳은 나름 인터넷이나 위성티비가 잘 연결되어 있어서, 어머니랑 무서운 영화를 시청하기도 했어요. 어머니가 무서운 영화 좋아하시거든요. 헤헤.

올레길펜션 사장님은 체크아웃해서 나올때에야 뵙긴 했지만, 인상도 좋으시고 내년에 펜션사업 잘 순항하시길 바라며 서울로 향했습니다.

처음엔 진짜 여행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앞이 깜깜했는데, 이제는 왠지 좋은 추억이 하니 생긴거 같은 느낌이에요. 어머니도 엄청 만족해 하셨거든요. ㅎㅎ

다음에는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조금 해볼까 해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숙소예약 때문에 당황할 일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전 이제 영월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야겠습니다. 모두들 굿밤 보내세요.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