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간성배우의
성배우 입니다. 좋은 월요일 밤 보내고 계신가요? 우와. 오늘 하루가 벌써 이렇게 다 지나가고 있네요. 전 오늘 정말 오랜만에 일 스케쥴이 없는 날이어서 푹 쉬었답니다. 나름 이런저런 일들을 하긴 했지만요. 헤헤.
지난 주말 축구경기의 여파도 좀 있었던 거 같아요. 간만에 하는 축구라서, 저도 열심히 했거든요. 그 피로가 누적되서 오늘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이제 조금씩 회복을 했답니다. 다행이쥬? ㅎㅎ
지난 토요일에는 오전에는 축구를 했지만, 오후에는 밀린 집안일들을 했어요. 그리고 저녁때는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합정을 찾았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축구팀 동생이 곧 결혼을 한다고 해서, 그 날 청첩장을 받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축구팀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한 것이죠.
하지만 전 약속장소에 꽤나 늦게 도착할 수 밖에 없었죠. 신나게 잘 준비해서 나갔는데, 지하철을 반대방향으로 탔다는... 잠실쪽 가는 방향에 익숙해져서, 너무 자연스럽게 반대쪽으로 탄 것이죠. ㅠㅠ
저 말고 축구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들 두 명은 이미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음식을 먹고 있었어요. 그 곳은 바로 합정 바람길. 합정역 근처에 있는 포장마차랍니다.
포장마차라고는 하지만, 실내에 있는 포장마차이구요.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제가 알기론, 기존에도 여긴 술집이었는데, 새로 바뀐 곳인가 봐요.
그 안은 무척이나 레트로감성이 가득했어요. 게다가! 일하시는 직원분 중에 외국분도 계시네요. 심지어 주문도 척척 잘 받으시더라구요. 물어보니, 우즈베키스탄 분이고, 한국에 온지 8년 정도 되었다고 해요.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먹고 있던 음식에 눈이 가더라구요. 너무 배고팠기도 하구요. 이미 주문해 먹고 있던 고기를 조금 먹으니 완전 꿀맛! 그래서 추가 주문을 했죠. 후후.
합정바람길에서 가장 메인으로 하고 있는 요리는 숯불요리 인데요. 닭갈비와 석쇠 불고기, 이렇게 두 종류더라구요.
둘 다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씩 주문을 했고, 친구들은 타코와사비를 추가로 시켰어요.
음식이 나왔고, 전 무척 몰입해서 먹었어요. 친구들도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까 엄청 반갑더라구요.
이윽고 도착한 오늘의 주인공 동생. 청첩장을 받았는데, 어찌나 둘이 귀여운지. 흐흐.
20대 초반부터 본 동생인데, 어느새 결혼을 한다니, 참 대단하더라구요. 8년 연애 끝에 결실을 맺다니! 이 자리를 통해서도 축하인사를 건넵니다. 분명히 엄청 잘 살 거에요! 헤헤.
오랜만에 본 친구들과 결혼을 앞둔 동생과 함께 합정바람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먹는데 몰입해서 간판사진하나 찍지 못했지만, 그럼 뭐 어떻습니까? 즐거운면 됐지요. :)
그럼 다들 좋은 밤 보내시구요. 저도 이제 슬슬 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