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 따뜻한 감성과 가족애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영화 :)

안녕하세요. 어쩌다성배우의 성배우 입니다. 와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느새 새로운 202년이 다가왔네요. 약간은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느낌이랄까요?

예년과 다르게, 연말 연기대상이나 가요대상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비교적 집에서 조용하게 보낸 것도 이유 중 하나가 될 거 같아요.

밖에서 떠들석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차분하게, 생각들을 정리하며 보내는 것도 유의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2019년의 마지막 날인 어젯밤.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 모르겠어요. 저는 나인양과 함께 외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영화를 시청했어요.

전부터 봐야겠다고 둘이서 얘기해 오다가, 이번에 드디어 보게 된 영화죠.

제목은 바로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다들 한 번 쯤은 들어보신 적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또한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하지만 좋은 영화는 언제 어느때 봐도, 그 느낌과 울림이 다르잖아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도 마찬가지로 저에겐 그런 영화 중 하나입니다. 저도 이미 몇 번이나 본 영화이기도 하구요.

1995년에 개봉한 영화인 만큼, 이미 엄청 오래 된 영화지만,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영화이기도 해요.

영화 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시기도 나오는 만큼 지금 보기에 적절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이 영화에서의 히로인은 뭐니뭐니 해도, 주연 배우인 산드라 블록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도 다양한 영화에서 활약중인 배우인데요.

최근에는 제가 소개하기도 했던 버드박스에서도 주연배우로 출연하기도 했죠.

로맨틱 코미디 뿐만 아니라, 연기의 깊이와 폭을 넓혀서 수많은 장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많은 가르침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내용은 이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루시라는 인물이 어느날 곤경에 처한 피터를 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인데요. 피터의 동생 잭과의 로맨스로 이어져, 그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루시의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단순한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 담긴 전체적인 따뜻한 정서, 그리고 순수함, 가족애 등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게 아닐까 싶어요.

현대의 모든 영화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좀 더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들을 찾는 경우가 많잖아요. 루시와 피터, 잭, 이렇게 세 명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들이, 지금 영화로 다시 재해석 된다면, 좀 더 극단적(?)인 결과들을 초래하지 않을까 웃으며 상상해 보기도 했답니다.

특히 루시의 아파트 주인 아들인 조 의 익살스런 연기는 지금 봐도, 너무나 즐겁네요. 현재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ㅎㅎ

오래 된 영화인 만큼, 이 영화에 등장한 배우들 중 몇몇 원로 배우님들은 현재 돌아가신 분들도 계셔서, 제겐 좀 슬픈 느낌이기도 했어요.

죽음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거긴 하지만요. 늦었지만, 돌아가신 대선배님들의 죽음에 명복을 빕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지금은 느낄 수 없는 그런 따뜻한 인간미와 애정, 가족애를 다시 만끽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어떤 분께서는 이 영화를 우울할 때마다 보시고, 힐링을 하신대요. 새로운 활력을 얻는달까요.

저 역시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 거 같습니다. 나이와 성별을 떠나서, 누구든지 각기 다른 감동을 받으실 거라 생각해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그럼 새로운 해, 첫 날. 잘 마무리 하시구요. 저와는 다음 포스팅으로 뵙겠습니다. 굿 이브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