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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소 - 사이판 섬 #3] 사이판의 진주를 걷고, 하늘을 날다가다 2019. 7. 18. 08:00
마나하가 섬은 보트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다.
사이판의 진주를 걷고, 하늘을 날다
자, 이제 사이판 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를 만나야 할 시간이다.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 섬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사이판의 진주'라 불린다. 사이판 섬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고 볼 수 있지만, 사이판 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마나가하 섬(Managaha Island)은 ‘사이판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값진 곳이다.
선착장에서 고속 보트를 타고 15분여를 달려 도착한 이 작디작은 섬은 그림이나 사진에서나 볼 법한 선명하고도, 원시적인 놀라운 아름다움이 녹아들어 있다.
마나가하 섬을 한 바퀴 죽 돌아 산책하는 시간은 불과 십여 분. 하지만 그 시간이 더없이 황홀하게 느껴지는 것은 마치 무인도를 걷는 것 같은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천천히 즐기며 걷다가 드넓은 모래사장 위에 있는 하얀 의자를 발견한다.
느긋하게 누워 바닷가를 바라보면, 천국이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아니, 어쩌면 이곳이 천국일지도 모른다.
사이판 섬으로 돌아오는 길, 고속 보트에서 구명조끼와 안전 장비를 착용한다.
잠시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고른 후 카운트다운! 3, 2, 1! 순식간에 하늘로 올라가 마나가하 섬을 뒤로한다.
패러세일링 - 뒷쪽으로는 마나가하 섬이 보인다. 저 멀리 보이는 사이판 섬의 아름다운 경관이 보인다. 떠다니는 물새들의 움직임과 산호초로 인해 생성된 오묘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 패러세일링은 좁은 시야를 넓혀 주는 듯하다.
저 멀리 사이판 섬을 향해 하늘을 저으며 날아가고 있다. 자유로운 새처럼 혹은 자유인처럼.
마나가하 섬의 운치 - 모래시장에서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사이판 섬이 간직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그곳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여행의 참 묘미를 만끽하게 한다.
어쩌면 그동안의 여행에서는 뭔가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만 떠나려 한 것은 아닐까.
사이판 섬의 주변 섬은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떠나는 것 자체가 여행의 본질에 가깝다면, 사이판 섬에서는 어렵게 생각할 것도,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저 그곳에서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의 저자 잭 캔필드가 한 말이 떠오른다.
“재미가 없으면 하지 마라!”
사이판 섬은 온갖 흥미진진한 즐길 거리와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는 보물섬 같은 곳이었다.
로맨틱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사이판 섬. '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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