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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높은 시민의식 지닌 스웨덴 제2의 도시 #3가다 2011. 12. 14. 02:30
식물원-예테보리에는 생태학적인 자연공원이 많이 있다.
# 사색을 즐기며, 시민의식을 생각해 보다
원예협회정원-원예협회는 1842년 창설돼 지금까지도 공원을 잘 보존해 오고 있다.
이제 놀이문화를 즐겨 볼 차례인가.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리세베리 놀이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젊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지만, 생각보다는 놀이기구가 많지 않다. 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원은 사색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볼 수 있다. 걷다 보면 보게 되는 카를 밀레스 등의 조각가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도 산책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스웨덴의 지도-스웨덴은 노르웨이, 핀란드 등의 국가와 접해 있다.
자연 속에서 홀로 거니는 사색이 좀 더 필요하다면, 예테보리 원예협회공원(Tradgardenforeningen)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곳원은 19세기 중반 성벽 내의 주거공간이 혼잡해짐에 따라 조경사와 건축가들이 모여 시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아름다운 영국식 정원에 온실, 장미원, 나비관 등과 조각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자연을 걷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보트하우스-스웨덴의 연안에는 낚시에 용이한 보트하우스가 많다.
다시 운하로 돌아와 예테보리만의 강 내음을 맡는다. 예태보리 여행 중 그 어느 곳에서도 자신감 넘쳐 보이는 시민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시민의 몫일까. 아니면, 도시를 이끄는 사람들의 몫일까. 결국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답 없는 질문에 고개를 내젓는다. 결국 양쪽 모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변화하고 있는 스웨덴-높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계발 중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예테보리는 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문화와 예술이 도시 전체에 펼쳐져 있는 풍요로운 도시 안에서 자부심 넘치는 높은 시민의식을 지닌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까. (끝)
행복한 소녀-웰빙과 행복을 추구하는 시민들은 자부심이 강하다
가는 길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웨덴까지의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보통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도시를 경유한 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 도착한다. 스톡홀름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3시간 정도면 예테보리 중앙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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