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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높은 시민의식 지닌 스웨덴 제2의 도시 #2가다 2011. 12. 14. 02:20
# 립스틱(?) 바른 건물에서 도시를 조망하다
예타 광장에서 아베뉜거리를 따라 서쪽으로 죽 내려가면 강 하구에 이르는 릴라 봄멘(Lilla Bommen)에 다다른다.
대관람차와 오페라하우스-오페라하우스(우측)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곳에 있는 예테보리 오페라하우스는 1989년 새 오페라하우스를 짓기로 결정을 한 이후 1994년 10월에 완공됐다. 유선형의 기초 위에 세워진 배 모양의 건물인 오페라 하우스는 현재 세계수준급의 공연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오페라와 뮤지컬, 발레 공연 등이 상영된다. 특히 무대 위에 있는 전광판에는 자막이 곁들여져 내용을 알기 쉽지만, 앞 쪽 좌석에 앉으면 무대와 전광판을 번갈아 보기가 불편할 정도로 공연장 규모가 큰 편이다.
바이킹호-바이킹호(좌측)는 호텔레스토랑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높게 솟아 있는 오피스 건물은 붉은 포인트로 인해 ‘립스틱’이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22층은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가운데에는 지상에서 86m 높이의 전망대가 있어 항구와 근처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스웨덴 국기- 십자기는 스칸디나비아제국 국가가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립스틱에서 보는 전망도 멋지지만, 바로 옆에 있는 대관람차 안에서 여유 있게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관광객들도 비교적 적기 때문에, 북적북적한 것보다 훨씬 여유로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강 보트투어-보통 2~30명의 사람들이 가이드와 함께 보트를 타고 강을 지나간다.
예테보리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데에는 다른 여행지에 비해 비교적 낮은 물가에 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바이킹호를 가장(?)한 호텔 레스토랑에 식사를 할 때에도 저렴한 가격에 맛좋은 예테보리만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대관람차-강가와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유유자적하게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분위기 좋고 맛있는 식사까지 했는데, 강가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파단이라고 불리는 선착장에 이르면, 유람선을 타고 강물을 따라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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