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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테보리] 높은 시민의식 지닌 스웨덴 제2의 도시 #1
    가다 2011. 12. 14. 02:12

    수출항 도시 예테보리-예테보리는 무역이 발달된 항구도시이다.

     

    스웨덴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바로 풍요로움이다. 북유럽 지역 국가 중 가장 넓은 영토를 지녔고, 경제력과 사회복지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풍요로움을 진정 즐길 줄 아는 자부심 강한 국민들. 이 모든 것이 모여 스웨덴을 형성한다.

     

    그 중에서도 예테보리는 높은 시민의식이 도시 전반에 깔려 있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스웨덴 제2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선착장의 보트-보트는 항구도시에서 필수불가결한 이동수단이다.

     

     

    # 쇼핑과 예술이 넘치는 활기찬 거리

     

    예테보리는 스웨덴의 서쪽 관문이자 인구 약 45만 명의 수출항 도시이다. ‘북방의 사자로 불리는 구스타프 아돌프 2세에 의해 17세기 초 시의 기초가 확립된 이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활기찬 곳이다.

     

    예테보리는 위치상 북해와 발트해를 마주한 항구도시로, 오래 전부터 상공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해온 곳이다. 북게르만족인 고트족이 살고 있어, 고텐부르크(고트인들의 성이란 뜻)라고도 하며, 위치상으로는 덴마크의 북단과 마주 보고 있다.

     

    포세이돈 동상-스웨덴 조각가 카를 밀레스의 작품으로 조각분수와 함께 만들어졌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3시간여 만에 예테보리에 다다를 수 있다. 열차의 창밖으로 보이는 다양한 색의 풍경들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북유럽만이 가진 특유의 자연 경관은 기차여행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어 준다.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하는 예테보리 중앙역을 나오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 노르드스탄(Nordstan)'을 보게 된다. 직접 만들어 파는 수공예 제품부터 시작해 브랜드 명품, 다양한 먹을거리, 빈티지한 보세 상점까지, 눈을 자극하는 오색찬란한 즐거움이 가득한 쇼핑몰이다.

     

    도심을 지나는 트램-도심에서는 트램이나 자전거 등이 자주 이용된다.

     

    하지만 여행 시작부터 쇼핑의 유혹에 빠질 수는 없는 법, 서둘러 쇼핑센터를 지나면 시청이 나오며, 시청 광장에는 구스타프 아돌프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시청의 옆쪽에는 스토라 함 운하가 흐르고 있다. 노르드스탄 쇼핑센터에서부터 직선도로를 따라 예테보리 시내의 중심 거리 쿵스포트아베뉜(Kungsportsavenyn)를 걷다보면, 남쪽 끝에서 예타 광장(Gotaplatsen)에 도착한다.

     

    예테보리 문화의 중심인 이곳은 예술의 광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도 훌륭한 작품들과 건물들이 광장 곳곳에 들어서 있다. 특히 광장 중앙에 있는 포세이돈 동상이 세워진 조각분수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조각가 카를 밀레스(Carl Milles)의 작품으로 예테보리의 대표적 조각분수다. 분수를 중심으로 그 주위에는 시립극장과 미술관, 콘서트 홀, 도서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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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y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