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책 중에 찾은 다래 함박스텍&냉면 성수점 (feat.가성비갑 돈까스)먹다 2020. 3. 27. 23:46
안녕하세요. 성배우라이프의 성배우 입니다. 좋은 불금 보내고 계시나요? 전 오늘 오전에 몸살기가 좀 있어서, 하루를 비교적 늦게 시작했어요.
원래 하려고 일들은 많이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후부터 다시 힘내서 일에 몰두하기 시작했네요. 오후에는 할 일들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어요. 헤헤.
덕분에 저녁시간에는 동네 산책을 나갈 수 있었죠. 원래는 러닝을 좀 할 계획이었지만, 생각보다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날씨였기 때문에, 산책으로 급선회를 했어요.
서울숲으로 향하는 코스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성수역 쪽을 택했죠. 제가 피팅모델로 일하고 있는 마크앤로나 사무실 방향 코스죠.
산책을 하다가, 자그마한 공원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도 좀 하고 그러다가... 전부터 제가 관심있게 지켜봤던 식당이 갑자기 보였습니다.상호명은 바로 다래 함박스텍&냉면 성수점 이었습니다. 제가 마크앤로나 사무실로 걸어가는 길가에 있거든요. 그러니까 적어도 이미 몇십 번은 본 곳이었죠.
얼핏 보면 레트로(?)한 간판에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비주얼이었는데요. 원래 식사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저녁식사를 여기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새 많은 식당에서 시도하고 있는 것처럼, 여기도 사전 무인결제 시스템을 들여놓았더라구요. 덕분에 어서옵쇼! 같은 우렁찬 인사는 들을 수 없었지만, 혼자 쫄래쫄래 들어가서 주문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역시 가장 기본적인 돈까스. 전 날, 이마트 푸트코트 참사(?)가 있었기에, 이번엔 실수 없이 무난하게 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 있었습니다. 흐흐.
일단 돈까스와 더불어 캔콜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어요. 이른 저녁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창가가 있어서 혼밥을 하기에 적당한 곳에 앉았지요. :)
이윽고 나온 돈까스. 가성비가 좋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더군요. 일단 크기가 큼지막하니, 대견할 정도로 괜찮았어요. 두께 또한 마음에 들었지요.덕분에 나이프로 조각을 낼 때도, 역대급(!)으로 커다랗게 잘랐어요. 큼지막한 조각을 입 안에 넣기 시작했죠. 후후.
기본적인 반찬은 그야말로 적당한 맛이었어요. 밥은 여타 돈까스 집에 비해서 많이 주는 편이었고, 샐러드와 깍두기 등은 정말 적당한(!) 맛이었어요.
혼자서 돈까스를 맛있게 먹으면서 홀 쪽을 바라보니, 포장해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홀에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포장하시는 분들이 계속해서 들어 오셨어요.
다래 함박스텍&냉면이니까, 다음에 가면 함박스테이크나 냉면을 먹어봐야겠어요. 우동도 생각이 나긴 하지만, 이미 청량한 봄이 다가왔으니, 시원한 냉면이 생각이 나는군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가기에 좋은 곳인 거 같아요. 마크앤로나 갔다 오는 길에 들러서, 혼밥을 하고 와도 좋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성수 쪽에도 역시 맛집이 진짜 많더라구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한두 군데씩 먹어보아야겠습니다.
어이쿠! 시간이 벌써 이렇게!! 전 이제 슬슬 자러 가도록 해야 될 거 같아요. 내일 극단 친구들과 방탈출 게임을 하러 가기로 했거든요. 5명이서 하는 방탈출 게임은 또 처음이네요. 흐흐.
그럼 부디 방탈출 성공하기를 바라면서, 전 먼저 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불금 보내시구요. 너무 무리는 마세요! 헤헤. 굿밤!! :D'먹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뚝섬맛집 :: 민정식당 서울숲점을 다녀왔어요! (0) 2020.03.31 전국3대치킨 오성치킨 시흥정왕점 :: 치킨과 쟁반막국수의 조화가 일품!! (0) 2020.03.30 오돌불닭발 :: 이번 야식은 오돌뼈! (feat.배달의민족) (0) 2020.03.26 망원동맛집 :: 탐나종합어시장 다녀왔어요 (0) 2020.03.23 합정동 제주돈사돈 :: 제주흑돼지 맛집 추천해요 (1) 20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