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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박사 순대국 :: 잠실역 근처 조미료 적은 순대국집 추천해요먹다 2020. 1. 3. 19:44
안녕하세요. 어쩌다성배우의 성배우 입니다. 새로운 경자년 스타트 다들 잘 맞이하셨나요?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있긴 하지만, 그 작심삼일이 계속 이어진다면, 분명히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겠어요?
중요한 건 목표를 이루겠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에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 1월 3일이니, 약간 작심삼일 징크스(?)에 빠질 수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닌 거 같습니다.
저부터도 뭔가 시작이 매끄럽지 않으면, 전체적으로 사기가 떨어질 때가 있는 거 같아요. 의욕도 생기지 않고, 끝까지 이것저것 어긋나 버릴 것 같은 의심이 생기는 거지요.
이른바 슬럼프가 찾아올 수도 있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극복을 하시나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맛있는 음식,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며 극복할 때가 많은 거 같아요.
물론 폭식을 하라는 게 아닌 거 아시죠? 그저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달콤한 기분에 젖어서, 다시 의욕을 챙기시라는 거죠. 제 말 뜻 아시죠?
좋아하는 음식도 좋지만,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드라마 등 다양한 페이블릿 리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유치하다고 생각은 안하셔도 되요. 온전히 자기만 알면 되는 걸요 뭐. 헤헤.
어쨌든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바로 순대국이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는 좋아하는 음식 물어보면, 삼겹살이나, 치킨, 피자 이런 걸 얘기했는데, 이제는 조금 세월(?)이 흘렀나봐요. 뜨끈한 국물이 먼저 떠오르니까 말이죠. ㅎㅎ
얼마전에도 피팅모델 일을 하러 잠실에 왔는데, 너무 피곤한 거에요. 피팅모델도 일이 많을 때는 계속 서 있어야 하거든요. 앉아 있을 틈이 없을 때도 있을 정도로요. 허허.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순대국을 먹어야겠다고, 잠실역 근처 순대국집을 찾았습니다. 프랜차이즈 점 몇 군데를 찾았는데, 왠지 느낌이 가지 않아서, 결국 좀 더 거리가 있지만, 일반 음식점 느낌(?)이 나는 조박사 순대국 집을 찾았습니다.
조박사 순대국은 잠실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1층에 GS마켓이 있는 상가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어요.
저는 이 곳에 아예 처음 와보는 거였는데요. 온전히 순대국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여길 찾았답니다.
다행히 큰 간판도 있어서, 찾기가 어렵진 않아요. 건물 지하는 다른 상점도 있지만, 지하 1층은 거의 푸드코트처럼 다양한 식당들이 있더라구요.
다른 식당들도 맛있어 보였지만, 처음 목표했던 대로 조박사 순대국을 찾아가, 순대국 보통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곳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에요. 요샌 대부분 비싸졌으니까요. (갑자기 춘천 시장 안에 있는 5천원짜리 순대국집도 떠오르네요. ㅎㅎ)
저녁때라 그런지 이미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순대국을 맞이했습니다.
처음에 순대국을 먹으면서 느낀 건, 완전 뜨겁다는 거였어요. 입 천장을 델 뻔할 정도로요. 그리고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싱겁고, 내장도 좀 적다는 생각이 들었죠.
처음엔 좀 실망을 했다는 얘기죠. 그러다가 김치를 먹고, 깍두기를 먹고 나서, 순대국을 조금씩 곁들여 먹는데, 점점 맛이 살아나는 거에요.
좀 밍밍한 맛이었는데, 점점 풍미가 느껴지더라구요. 생각해 보면, 전 이미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순대국에 입맛이 맞춰져 있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여기 조박사 순대국은 처음엔 맛이 좀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윽고 순대국 본연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이건 제 판단이구요. 실제 맛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답니다. 모든게 개인의 취향에 달린 일 아니겠어요? ㅎㅎ
아무튼 전 완전 끝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현수막을 보니, 좋은 일도 하시더라구요. 모쪼록 동네 순대국집 중에서 오래오래 이어가시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건 제 얘기구요. 여러분들도 신년초에 맞딱드릴 수 있는 작심삼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서 극복해 보는 건 어떨까요? :)
모두 불금 잘 보내시구요. 저는 힐링 시간을 가지고,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 :)'먹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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